[속보]이 대통령 “셔틀외교 복원, 제가 먼저 이야기 한 것” [취임 첫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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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은)가까운 이웃 나라니까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말고 필요할 때 수시로 오가면서 오해는 줄이고 대화를 통해 협력할 사안들은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경제·안보 협력을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를 아직 서로 청산하지 못하고 서로 고통 받고 있다”며 “안보문제에 대해, 또 경제적으로 협력할 게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두 가지를 뒤섞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쟁 중에도 외교는 한다. 저는 이런 유연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같은 한일 관계 설정을 해 놓으면 좋겠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저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이 1998년 선언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는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에 대한 언급과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이시바 총리께서도 그 말씀을 전화통화 할 때 하셨던 것 같다”며 “우리 정부로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협력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도 꽤 노력을 하는 것 같다. 그것을 부인하거나 거부하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개별 사안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지만, 북한 대중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인도적인 지원을 하는 것 역시 북한 인권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20년 만의 로열 발레 한국 공연에서 한국 무용수들이 모국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로열 발레의 대표적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일종의 ‘스냅샷’과 같습니다.”
영국 왕립 발레단인 ‘로열 발레’가 오는 4~6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더 퍼스트 갈라’로 20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2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로열 발레의 케빈 오헤어 디렉터는 “지난 2년 간은 시즌 끝날 때까지 런던에서만 공연했는데 올해는 시즌 막바지에 한국 공연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전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로열 발레의 레퍼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열 발레는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와 더불어 유럽 정상급 발레단으로 꼽힌다. 영국 내 빠듯한 공연 일정 때문에 해외 투어를 일 년에 한 두 도시에서만 진행하는데,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앞서 한국에는 1978년 <백조의 호수>, 1995년 <지젤>, 2005년 <신데렐라>와 <마농>으로 내한했다.
1931년 ‘영국 발레의 어머니’로 불리는 니넷 디 밸루아가 ‘빅 웰스 발레’를 창단하면서 시작된 이 발레단은 1956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로열’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다른 명문 발레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지만, 프레더릭 애슈턴, 케네스 맥밀런 등 전설적인 안무가들과 함께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이들은 로열 발레를 상징하는 드라마 발레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대 웨인 맥그리거, 크리스토퍼 휠든 등이 안무가로 합류하면서 레퍼토리가 현대로 더욱 확장됐다.
오헤어 디렉터는 “니네트 드 발루아는 ‘과거를 존중하고 미래를 기대하되 현재에 집중하라’는 말을 남겼다”며 “<호두까기 인형> 등 클래식 작품부터 애슈턴·맥밀런의 헤리티지 작품, 맥그리거·휠든의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각각의 스타일이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퍼스트’라는 자신만만한 이름을 붙인 이번 갈라 공연에선 클래식 작품인 <지젤> <돈키호테>, 애슈턴의 <백조의 호수>와 맥밀런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과 더불어 뮤지컬과 발레의 경계를 넘나드는 휠든의 <애프터 더 레인>, 세계 초연 작품인 <스펠스> 등 발레단의 예술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10여편을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 발레리나 나탈리아 오시포바, 영화 <캣츠>의 주역이었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등 스타 무용수들도 참여한다. 이에 더해 2003년 로열 발레에 한국인 최초로 입단한 최유희, 2017년 발레리노로는 최초 입단한 전준혁 등 4명의 한국 무용수도 함께 무대를 펼친다.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한국 투어로 복귀한다는 최유희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어머니도 환영하는 분위기”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단원으로서 로열 발레가 가진 어마어마한 역사를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발레단을 소개했다.
지난해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초고속’ 승급하며 화제를 모은 전준혁은 “승급으로 마음의 짐을 덜고, 리허설이나 공연횟수가 줄어 몸을 돌보는 시간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로열 발레가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단체라고 생각한다”며 “공연을 보고 감동받아 무대 옆에서 울기도 하고, 같이 일하는 친구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있어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사회통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이념을 중도라고 밝힌 사람은 45.2%, 보수라고 답한 사람은 30.2%, 진보라고 답한 사람은 24.6%였다. 유별난 조사 결과는 아니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선 늘 중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2014년 한국갤럽 조사에서 보수는 25.0%, 진보는 22.2%인 반면 중도층 비율은 52.8%로 나타났다. 2015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조사에서 보수는 28.7%, 진보는 20.5%인 반면 중도층 비율은 47.4%였다. 2018년 한국행정연구원 조사에서 보수는 21.2%, 진보는 31.4%인 반면 중도층 비율은 47.4%였다.
이 수치만 놓고 보자면 중도의 목소리가 가장 강하고 영향력도 가장 클 것 같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정반대로 중도를 폄하하거나 모욕하는 말들이 난무한다. 왜 그럴까? 중도는 선거가 임박하면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중도를 표방한 정당이나 후보는 없거나 매우 약하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어쩔 수 없이 보수와 진보를 표방하는 두 거대 정당의 세력권 소용돌이로 휘말려 들어간다. 거대 양당의 지지도가 비슷할 때 소수일망정 마지막 승부를 결정짓는 게 중도라는 점에서 일순간 대접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접 시늉을 하는 정당이나 후보는 돌아서선 중도를 향해 ‘기회주의’라고 비웃는다.
윤석열은 ‘자폭’을 함으로써 대통령직을 잃은 전 대통령이 되었지만, 자폭은 윤석열만 한 게 아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도 자폭 노선을 따랐다. “계엄은 고도의 통치 행위”라는 주장을 하며 윤석열 탄핵 반대에 앞장선 윤상현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한 김문수의 정신 상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국민의힘은 윤석열과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은 채 윤석열을 껴안거나 아니면 비판은 하지 않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대선에 임하겠다는 후보를 선택했으니, 이걸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
6·3 대선일 닷새 전인 5월29일 중앙일보 기자가 대구 동성로 사전투표장에서 투표하고 나온 시민들을 두루 만났는데 “뜻밖에 지지 후보가 바뀌었다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한 유권자의 말을 들어보자. “둘 다 비등비등했는데 김문수 후보가 진짜 우리가 잘못했다고 얘기하셨으면 그쪽으로 갔을 거다. 당도 우리가 잘못했다, 바꾸겠다 했으면 앞으로 잘하겠지 하고 찍어주겠는데 안 그랬다. 저희 어머니도 여든이 넘으셨는데 옛날부터 쭉 (보수 후보) 찍으시다가 이번에는 아예 말씀을 안 하신다.”(이○○·56)
양당제, 한국정치에 채워진 족쇄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진영은 6월11일 “‘멍청한 당’ 국민의힘”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국민의힘은 얼마나 멍청했던가? 이진영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특수성, 대선은 중원 싸움이라는 경험칙을 더하면 윤과 멀고 중도에 가까운 후보를 내세우는 건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었다. 그런데 윤과 가장 가깝고 중도에서 가장 먼 후보를 뽑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후보 바꿔치기하려고 벌인 소동은 그 불의함과 무능함이 실패 확률 제로라는 친위 쿠데타에도 실패한 옛 1호 당원의 그것과 닮았다. 이길 생각으로 그랬다면 참으로 멍청한 당이다. (…) 친윤계 의원들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며 개혁하자는 젊은 비대위원장을 몰아세우고 있다. 윤의 폭정과 계엄을 싸고돌다 나라를 진창에 빠뜨리고 3년 만에 정권을 내준 ‘폐족’ 친윤이 무슨 낯으로 나서서 목소리를 높이나.”
그럼에도 문제의 핵심은 국민의힘의 ‘멍청함’이 아니다. 멍청함을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표를 주지 않으면 된다.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면 된다. 그런데 구조적으로 그럴 수가 없게 돼 있다. 김문수는 41.15%의 득표율로 1439만5639표나 얻었다! 이 정도면 선전(善戰)한 것이라며 자화자찬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니, 이렇다 할 변화를 기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 그렇게 됐을까? 그게 바로 그간 거대 양당 구조로 먹고 살아온 기득권의 힘이다. 칼럼니스트 이대근은 5월27일 경향신문에 쓴 “우리가 선거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다당제는 정당 간 경쟁과 협력을 촉진하면서 강력한 권력 분산 효과를 낸다”며 “한국이 다당제를 했다면, 내란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제3, 4당으로 전락하고, 그사이 진보정당이 유력 정당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런데 새로운 유력 정당의 등장 이전에 멍청한 당에 정당한 응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것만으로도 현명한 당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느낄 정치 효능감은 매우 클 것이다.
멀쩡한 정당이 멍청해지는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다른 대안을 말살하거나 극도로 협소하게 만드는 양당제 때문이다. 이대근의 말을 더 들어보자. “양당제는 다른 이념·비전을 가진 제3당의 등장을 막으면서 의제를 통제하고 대안을 제한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과 단절하기는커녕 그들과 한몸이 되어 선거를 치르는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이재명이 집권해도 제1야당으로서 반대를 독점할 특권을 누릴 수 있다. 국민의힘이 자기 혁신에 목숨 걸 이유가 없는 것이다. 양당제는 한국 정치에 채워진 족쇄다.”
분권형 개헌과 선거제 개편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다. 부디 그 기대가 배신당하지 않기를 빈다. 하지만 제도적 변화와 더불어 정치적 문화·의식 자체를 바꾸려는 노력도 꼭 필요하다. 앞서 소개한, 다당제에 친화적인 중도의 실패에 대해 생각해보자. 거대 양당만 탓할 일은 아니다. 중도 노선을 외쳤던 사람들에게도 전략적 오류가 있었다. 그간 중도를 표방한 이들은 선거 때만 잠시 목소리를 냈다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곤 긴 침묵으로 빠져들었다가 다시 선거 때에 나타나는 패턴을 반복했다.
‘시민운동 모델’ 고려해볼 만
물론 그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일이긴 하다. 선거 때에만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장이 서니 모든 면에서 열악한 중도 정치 세력으로선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게다. 그런데 그런 패턴이 굳어지면서 유권자들이 중도를 기회주의로 오해하는 문제를 낳고 있다. 중도가 그런 문제를 극복하고, 선거 시즌을 넘어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선거 때에 큰 걸 이루려는 ‘한방 유혹’이 중도를 죽인다는 걸 인정하면서 획기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찾아 나서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그 어떤 새로운 모델이 가능할까? 사적인 자리에선 많이 거론되지만, 공개적으론 거의 언급되지 않는, 시민운동 모델을 원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 모델은 중도 정치 세력이 시민운동을 겸하면서 유권자들로부터 지명도와 신뢰를 얻어나가는 방식이다. 이 모델은 평소 지속 가능한 활동력을 보여줌으로써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아 선거 때에 정당 조직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당장 제기될 수 있는 반론은 “그건 시민운동에 대한 모욕”이라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위선적이다. 이미 시민운동단체는 충분히 정치적이거니와 정파적인 집단으로서 정관계 진출의 주요 통로 중 하나로 활용돼왔기 때문이다.
시민운동단체의 이런 이중성에 대해선 그간 많은 비판이 제기돼왔지만 달라진 건 없다. 이젠 그러려니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런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교수, 언론인, 법조인 등이 시민운동과 관련된 사회자본을 통해 정관계에 대규모로 진출하는 관행이 지난 수십년간 지속돼온 것을 설명할 수 없다. 이런 위선과 기만이 비판받아야지, 왜 정직하게 “언젠가는 정당으로 전환할 시민운동단체”라고 밝히는 게 문제가 된단 말인가?
그간 정파적 시민운동단체는 거의 대부분 거대 정당들처럼 진보 아니면 보수였다. 중도는 없거나 매우 드물었다. 이제 중도는 선거 때만 나타나서 갑자기 정당과 같은 정치조직을 만들어 표를 얻어보려는 ‘한방 유혹’을 떨쳐버리고, 기존 거대 양당체제를 깨겠다는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서 평소 실력으로 승부를 보아야 한다. 그래야 유권자들을 향해 “당신들에게 다른 대안이 있어?”라는 식의 암묵적 협박을 하면서 퇴행을 일삼는 오만방자한 거대 정당에 철퇴를 내릴 수 있다.
대안이 없어 당했던 인질 노릇, 이젠 그만둘 때가 되었다.
국내 11개 주요 금융그룹의 자산 규모가 10년 새 2배로 늘어 4000조원에 육박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4∼2024년 국내 주요 금융그룹 11곳의 개별보고서 기준 자산 추이를 조사한 결과, 자산 규모는 총 1865조968억원에서 3926조6958억원으로 110.5% 증가했다.
2015년 243조2042억원으로 2000조원을 돌파한 후 5년 후 2020년 3000조원을 넘어섰고, 다시 5년 뒤인 올해 40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5대 금융그룹 중에서는 KB금융이 760조864억원으로 지난해 자산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금융 724조4099억원, 하나금융 639조2473억원, 농협금융 577조3118억원, 우리금융 528조3014억원 순이었다.
자산규모에서 10년 전 3위였던 KB금융이 1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신한금융은 2위로 밀려났다. 또 4위였던 하나금융은 3위로 오르고 2위였던 농협금융은 4위로 내려갔다. 우리금융은 10년 전과 현재 모두 5위다.
10년간 자산 증가율에서도 KB금융이 134.9%로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108.6%), 우리금융(100.9%), 하나금융(98.4%), 농협금융(72.4%)이 뒤를 이었다.
금융사들은 10년간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늘리고 사업 분야를 다각화했다.
KB금융은 2015년 LIG손해보험, 2016년 현대증권, 2020년 푸르덴셜생명보험을 인수했고 신한금융은 2019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을 인수했다.
우리금융도 2019년 국제신탁·동양자산운용·에이비엘글로벌자산운용, 2020년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2023년 다올인베스트먼트, 2024년 한국포스증권을 각각 인수했으며, 하나금융은 2020년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했다.
증권 계열 금융그룹 3곳인 메리츠금융, 한국투자금융, 미래에셋금융 역시 10년간 80조원 이상씩 자산을 불렸다.
이 기간 자산 증가율은 메리츠금융이 336.5%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금융은 292.9%, 미래에셋금융은 185.1%였다.
지방 금융그룹 3곳의 작년 자산규모는 BNK금융 158조1204억원, iM금융 97조8767억원, JB금융 68조2780억원 순이었다. 10년간 자산 증가율은 iM금융 125.2%, JB금융 85.3%, BNK금융 79.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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